[발대식 소감] “결의로 임관하고 헌신으로 증명하라”

#0007 작성일 작성자 이준오

자랑스러운 학사 71기 동기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제71기 총동기회장 이준오입니다.

오늘 우리는 ‘학사장교 45주년 및 71기 동기회 발대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정식 동기회로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임관 기념 비석에는 동기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로 선정된 슬로건이 새겨져 있습니다.

“결의로 임관하고 헌신으로 증명하라”

이 문구는 우리 71기가 앞으로 나아갈 포부이자 약속입니다. 소위 임관을 앞둔 지금, 우리 모두가 임관 전의 초심을 다시 한번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처음 총동기회장 선발 심사에 임하며 저는 군림하는 자가 아닌, 모범이 되고 봉사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지만, 저마다 다른 매력과 전문성을 지닌 360명의 동기 여러분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했기에 우리는 더욱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습니다.

개인 정비 시간과 주말을 반납해가며 동기회 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 따르는 무거운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동문 선배님이신 전 교육여단장님의 특강 중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저는 스스로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나는 총동기회장으로서 동기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임무를 부여받았기에, 나의 시간은 360명 동기들의 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회비 납부나 주말 행사 참여 등 후보생 신분으로서 겪어야 했던 여러 불편함과 미흡함이 있었음에도, 너른 마음으로 협조해 준 동기 여러분과 각 중대를 위해 헌신해 준 중대 회장단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임관 후 연락이 뜸해지면 어쩌냐고 물었습니다. 총동기회장인 저 개인과의 연락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동기들 간의 화합과 연대입니다. 10년 뒤, 20년 뒤 우리가 군에 남든 사회에 진출하든, 언제 어디서나 서로 진심으로 의지하고 힘을 합칠 수 있는 끈끈한 71기가 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동기들의 화합을 위해 기꺼이 헌신했던 후보생 시절을 밑거름 삼아, 이제는 국가와 군에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학사장교 71기가 되겠습니다. 선배님들께서도 우리 71기가 ‘헌신으로 증명해 나갈 미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학사 71기 동기 여러분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